화물차 ‘피스’는 환경부가 올해 목표로 잡은 전국 30대를 판매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농업 및 도시생계형으로 활용 가능한 전기 화물차를 개발했고 상반기 제주도에 15대를 우선 보급한다. 3690만원의 피스는 화물차에 제공하는 정부 보조금 1200만원과 제주도 보조금 500만원 등 총 17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파워프라자는 2007년 전기차 개발을 시작한 국내 중소기업으로 작년 매출액은 80억원, 종업원은 50여 명이다.
제주도의 버스 시장에도 전기차 바람이 불고 있다. 상하이자동차 등 중국산 전기버스가 이번 전기차 엑스포에 참가하면서 제주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상하이자동차는 볼보상용차와 상해기차의 합작사 ‘상하이 SUN WIN’ 브랜드로 전기버스를 선보인다. 또, 중국의 버스 생산업체 중통객화는 국내 객차 생산회사 우진산전과 협력해 한중 합작 전기버스를 내놓는다. 이 차는 승차 정원 46명인 대형버스로 1회 충전으로 150km를 주행하며 소음과 진동이 적어 승차감이 뛰어나다. 제주도는 올해 49대의 전기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중국 등의 전기버스 회사가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국내 업체 가운데는 한국화이바, 자일대우버스, 동원 올레브 등이 전기버스를 선보일 예정이고 현대차와 기아차는 상용 전기버스 제품을 내놓지 않아 당분간 제주도의 상용 전기차 시장은 국내 중소업체와 중국 업체의 양강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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