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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전문가 칼럼] 길 잃은 전기차 다시 초심으로 [2013-03-15]
    작성자 관리자 (경영기획실) 작성일 2013-04-17 14:29:08
    조회 2605 첨부파일
    길 잃은 전기차 다시 초심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5년 전 국회에서 열린 전기자동차 정책토론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사전에 충분한 협의가 없었는지 온도차가 심했던 정부 부처 발표가 있었다.

    토론회장을 무색케 할 만큼 정부 모 부처 사무관의 부정적인 발언이 떠오른다. 당시 정책기조에 따라 전기차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의지와 달리 그 발표자는 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은 매우 부정적이었다.

    이후 전기차 산업정책은 5년이 지난 지금 이렇다 할 성과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다고 전기차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전환도 아직 어려워 보인다.

    전기차 산업에 컨트롤타워가 없다. 아니 컨트롤타워가 너무 많았던 것이 아닌지 모른다. 여기에 산업계도 정부정책에 기대기만 했을 뿐 성장을 주도하는 기업을 찾기 어렵다. 산업계는 갑작스러운 녹색성장 바람의 기대주로 등극하며 시장을 만들기 보다는 주식시장에 집중했고 정부 과제에 앞 다투어 참여하면서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

    전기차 시대가 곧 도래 할 것 같은 바람 몰이에만 집중하더니 급기야 길 잃고 헤매는 처지에 빠지진 않았는지 되돌아봐야 할 시기다. 컨트롤타워를 기다리기 이전에 관련 산업계 각자의 노력이 얼마나 있었는지 자성부터 해야 한다.

    새 정부가 출범했다. 새 정부는 전기차 관련 산업계가 기대해도 될 만큼 미래창조과학부라는 희망찬 부처를 신설했다. 한편으로 지난 정부보다 전기차 업계가 부딪혀야 할 부처가 늘어난 셈이다.

    전기차는 미래 융복합 산업의 중요한 요소 기술 집합체다. 오히려 여러 부처가 모두 관계가 돼야 하는 산업이다. 전기차를 한 두 부처에서 다루다간 오히려 전기차가 갖고 있는 미래 산업의 중요 기술 가치를 잘 육성 시키지 못 할 수도 있다. 전기차와 관련 부품을 6년 이상 개발해오면서 전기차를 개발하면 개발할수록 더 많은 산업분야를 연구해야 하고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얼마 전 모 신문사 사장의 말이 떠오른다. 대한민국에는 진정한 개발자와 기술자가 없다는 것이었다. 전문가 입장에서는 황당한 말이지만 한편으로 우리 산업의 미래가 걱정됐다. 전기차는 많은 핵심적인 기술의 집합체다. 전기차를 개발하려면 많은 기술 장벽을 마주치게 되고 첨단 기술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기왕 펜을 잡았으니 한 가지만 더 말하고 싶다. 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원들에게 안정된 고용을 보장하라는 것이다. 그들은 연구원으로 소신을 가지고 정부출연 연구원으로 인생을 선택했다. 국가는 그들의 숭고한 사명을 높이 사야 하지 않겠는가.

    왜 그들이 성과위주의 정부 과제에 매달려 많은 시간을 허송하게 하는가. 그리고 그런 식으로 해야만 보상받도록 방치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참으로 딱한 일이다.

    우리 대학도 비슷한 입장이다. 정부 과제 무용론은 굳이 말하고 싶지 않다. 다만 대한민국의 많은 연구원들이 소신을 갖고 평생 연구원으로서 자기 임무를 충실히 완수한다면 정부가 나서서 연구개발에 나서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요즘 연구원들은 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에 놀랄 만큼 능숙하다.

    하지만 그렇게 프레젠테이션을 잘하고 보고서작성에 능숙한 연구원 치고 기술 내공 있는 연구원은 못 봤다.
    본래 순수하고 능력 있는 연구원은 대체적으로 여린 구석이 있지 않은가. 그들은 본인이 소신껏 연구한 연구결과를 그렇게 자신 있게 내놓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 우리는 그저 그들의 인간성을 믿고 묵묵히 기다려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경험에 의하면 그런 연구원은 그냥 그대로 믿고 기다려 줄 때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결과를 내놓는 사례를 많이 봤다.

    수많은 논란과 기대 속에서 새 정부가 출범했다. 이제는 우리 전기차 산업계가 초심으로 돌아가서 산업을 주도하고 우리 후대의 친환경 미래를 준비하는데 사심이 없는 노력이 필요할 때다.

    김성호 파워프라자 대표 shkim@powerplaz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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